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부총장 김영) 졸업생 2명이 ‘세종시 해외유학생 장학사업’에 최종 선발되어 최대 2년간 총 1억 원의 유학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 장학사업은 세종시에 주소를 둔 우수 인재가 해외 대학원 진학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제도로, 지난해에는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소속 학생 1명이 선발되었다.
세종특별자치시와 (재)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8일 세종시청 세종실에서 ‘2025년 세종시 해외유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졸업생 정민휘(고고미술사학과 일반대학원 졸업)와 강민지(문화스포츠대학 미디어문예창작 전공 졸업)를 장학생으로 선정했다.
정민휘 학생은 2026년부터 일본에서 고고학 박사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그는 유학 기간 동안 고대 금속공예의 원료와 제작기술, 유통경로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실증적 기반을 다지고, 학문적 깊이를 더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 금속공예의 역사적 가치와 활용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종료 후에는 문화유산 관련 기관에서 연구자로 활동하며 한국의 금속공예 기술이 동아시아 및 세계사 속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했는지를 탐구할 예정이다.
강민지 학생은 현재 영국에서 광고‧홍보 분야의 석사과정을 준비 중이다. 석사과정 동안 데이터 분석과 활용 능력을 강화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 역량을 계발함으로써 광고와 홍보에 대한 심층적인 지식과 실무 경험을 쌓아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겸비한 광고기획자로 성장하고자 한다. 유학 후에는 한국에서 광고 기획 및 데이터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하며, 세종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도시의 글로벌 이미지를 강화하는 광고 캠페인과 마케팅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